아기 돌치레(돌발진)와 열꽃 증상, 우리 아이 경험담과 대처법
아이를 키우다 보면 꼭 한 번쯤 듣게 되는 말이 있어요. 바로 아기 돌치레, 또는 돌발진입니다.대부분의 아기가 돌 전후 시기에 겪게 되는 흔한 바이러스성 발진 질환인데요. 어떤 아이는 가볍게 지나가지만, 또 어떤 아이는 고열과 발진 때문에 부모의 마음을 철렁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저도 세 아이를 키우면서 모두 돌치레를 겪었고, 특히 아들은 심하게 앓았던 경험이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아기 돌치레(돌발진) 증상, 열꽃이 나타나는 과정, 대처법을 정리해볼게요.
1. 아기 돌발진(돌치레) 시기와 특징
- 돌 전후, 보통 10개월~16개월 사이에 가장 잘 나타나요.
-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러운 고열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열이 내린 후 전신에 **붉은 발진(열꽃)**이 퍼지면서 마무리되는 게 특징이에요.
- 돌잔치 즈음에 걸려 잔치를 미루는 경우도 흔하답니다.
📌 저희 첫째 아이 경험담
돌잔치를 앞두고 있던 11개월 차, 갑자기 39도 이상의 열이 오르며 힘들게 보냈어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했지만, 나중에 열꽃이 나타나면서 비로소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2. 아기 돌발진 주요 증상
제가 세 아이를 키우며 직접 경험한 공통적인 증상은 이렇습니다.
증상 구분특징
고열 | 갑작스러운 38~40도 고열, 기침·콧물 등 감기 증상 없음 |
컨디션 악화 | 보채기, 잠투정, 식사 거부, 축 처짐 |
열꽃(발진) | 고열이 가라앉은 뒤 전신에 붉은 발진이 나타났다 2~3일 내 소실 |
👉 포인트 : 발진(열꽃)은 무섭게 보여도 회복 신호에 가깝습니다.
3. 아기 돌치레 대처법 (경험담+의사 조언)
저희 집에서 했던 방법과 소아과에서 들은 대처법을 함께 정리해볼게요.
- 수분 보충
고열로 탈수 위험이 크니 물·이온음료·분유를 자주 먹이세요.
아직 컵을 못 쓰는 아기라면 스포이드나 약통을 활용하면 좋아요. - 해열제 사용
39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소아청소년과 지시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등을 교차 복용하기도 합니다.
👉 반드시 의사 처방 및 권장 용량을 지켜야 합니다. - 미지근한 물수건 닦기
갑자기 열이 오를 때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겨드랑이·사타구니·목을 닦아주면 체온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돼요. - 피부 관리
열꽃이 나타날 때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니 보습 로션을 가볍게 발라주세요.
4. 아기 돌치레 Q&A
Q1. 돌치레는 왜 생기나요?
👉 주로 ‘HHV-6, 7형’이라는 헤르페스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는 흔한 바이러스 질환이에요.
Q2. 열꽃이 피면 병원 안 가도 되나요?
👉 보통은 회복 신호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아기가 무기력하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면 반드시 병원을 가야 합니다.
Q3. 돌치레는 한 번만 걸리나요?
👉 대부분 한 번 앓고 나면 면역이 생겨 재발하지 않습니다.
Q4.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는?
👉 열이 40도 이상 오를 때,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될 때, 아기가 계속 처지거나 경련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 아기 돌치레(돌발진)와 열꽃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과정이지만, 아이가 힘들어할 땐 부모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이 많죠.그래도 발진이 나타나면 곧 회복된다는 신호니 조금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저 역시 세 아이 모두 돌치레를 겪었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혹시 지금 아이가 돌치레를 앓고 있다면, 오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