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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1. 식품 알레르기

어린이집·학교에서 알레르기 있는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법

by 정보요정 똑띠 2025. 7. 21.

어린이집·학교에서 알레르기 있는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법
현장공유+체크리스트+응급대응까지, 교사와 부모 모두를 위한 가이드

 
 
알레르기 있는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면 걱정되시죠?
저 역시 그랬어요. 워킹맘이었던 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했지만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라 너무 걱정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그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나가고 있어요
물론 교육기관에서도 신경을 쓴다고 하지만 가끔 실수로 인해 사고가 발생되기도 했었답니다.
그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런 사고가 없기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은지 식단 관리부터 체험활동, 응급대처까지 안전하게 지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교사와 보호자가 함께 알면 아이는 더 안전합니다.
 
 

📌목차
1. 알레르기 아이, 집 밖이 더 위험한 이유
2. 어린이집·학교에 꼭 전달해야 할 알레르기 정보 체크리스트
3. 급식과 간식 관리, 가장 많은 실수가 일어나는 순간
4. 체험학습, 소풍, 특별활동에서 주의해야 할 점
5. 교사·돌봄 선생님과의 협력, 결국 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1. 알레르기 아이, 집 밖이 더 위험한 이유

 가정에서는 부모가 식단, 환경, 증상까지 직접 관리할 수 있지만, 어린이집이나 학교로 아이가 나가게 되면 위험요소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져요.
특히 간식, 급식, 체험활동, 친구 간 음식 나눔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실수로’ 노출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저희 아이를 맡긴 교육기간에서도 항상 걱정하던 부분이 이것이었어요
저희 아이에게는 올바른 대체식을 주더라도 같은공간에서 식사하는 다른 아이의 것을 아이가 가져가서 먹거나 
아니면 혼자만 먹지 못해 아이가 속상해질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교사 입장에서도 여러 아이들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니,
특정 아이의 알레르기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가 늦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부모와 교육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사전에 잘 준비하는 것이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2. 어린이집·학교에 꼭 전달해야 할 알레르기 정보 체크리스트

 
학기 초 또는 등원 전, 부모는 알레르기 정보를 꼼꼼히 정리해서 교사에게 전달해야 해요.
아래 표는 실제로 전달하면 좋은 알레르기 대응 카드 항목입니다:

항목상세 내용 예시
아이 이름 / 생년월일 홍길동 / 2020.03.01
알레르기 유발 식품 우유, 달걀, 땅콩 등
나타나는 증상 피부 발진, 구토, 호흡곤란 등
응급 약품 항히스타민제 있음 / 에피펜 소지 여부
응급시 연락처 보호자 010-XXXX-XXXX / 병원명 및 연락처
대응 시 주의사항 입에 음식 넣지 말기 / 증상 발생시 약 투여 후 즉시 연락 요청
 

💡 서류 형태뿐 아니라, 간단한 카드형 정보지로 출력해서 가방에 넣어두면
현장에서 더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요.
요즘은 알레르기 항원을 써서 가방에 걸어주는 키링도 판매하더라구요
이런걸 구매해서 아이 가방에 걸어두어도 좋을듯해요
 

3. 급식과 간식 관리, 가장 많은 실수가 일어나는 순간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가장 빈번하게 사고가 발생하는 시간대는 바로 급식과 간식 시간이에요.
✅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

  • 급식 영양사와 식단 공유
    학교/어린이집의 월간 식단표를 미리 받아보고,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 포함된 날 체크
  • 대체 식품 준비
    예: 우유가 나오는 날 → 식물성 음료나 보리차 등으로 교체
    부모가 직접 간식을 싸주는 방법도 있어요
  • (저의 경우 예전 어린이집 보낼땐 보든 식단표를 확인하고 대체식을 넣어줬어요. 하지만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원장님의 배려로 제가 보내던 대체식품을 모두 어린이집에서 대신 구입하여 대채식으로 주고 계십니다.하지만 학교의 경우는 이게 좀 어렵더라구요. 학교에서는 최대한 영양사님과 잘 소통하셔서 대체식을 받는것이 좋아요)
  • 친구 간 음식 나눔 금지 요청
    생일파티, 간식 나눔 문화 등은 아이 스스로도 조심해야 하므로,
    평소에 아이에게 “이 음식은 네가 먹을 수 있는지 꼭 물어보고 먹기” 라고 교육하는 게 필요해요.

 

4. 체험학습, 소풍, 특별활동에서 주의해야 할 점

 
급식 외에도 야외활동, 캠프, 요리체험, 만들기 수업 등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알레르기 유발 요인들이 숨어 있을 수 있어요.

활동 유형 / 주의사항 예시

 

요리활동 식재료 확인 필수 (예: 달걀 반죽 포함 여부 등)
소풍 / 캠프 간식 공유 금지, 도시락 사전 점검
만들기 활동 견과류 함유된 점토, 밀가루 반죽 사용 여부 확인
애완동물 체험 털 알레르기, 동물 사료 성분 반응 여부 주의
 

⚠️ 이런 활동이 예정되어 있을 경우, 일주일 전 사전 안내가 가능하도록
기관 측에 요청하거나, 부모가 미리 참여 여부를 조율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밀가루를 이용한 견학이 있을때 저는 가정보육을 선택했어요.)
 
 

5. 교사·돌봄 선생님과의 협력, 결국 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를 돌보는 교사나 선생님과의 신뢰 있는 소통입니다.
아래와 같은 태도와 루틴이 있으면 훨씬 안전해져요:

  • 정기적으로 알레르기 정보를 업데이트 (증상 변화, 새 진단 결과 등)
  • 간단한 응급대처법 공유 (약 사용법, 증상별 초기 대응 방법 등)
  • “미리 알려주세요” 시스템 만들기 (특별 간식/활동 하루 전 안내 요청)
  • 담임/보조교사/위생사 등 전 교직원 공유 (1인에게만 전달하는 건 위험)

⚠️  교사 입장에서도 “이 아이는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으면
더 책임감 있게 대응할 수 있어요.
 
 
 
💡 본 포스팅은 소아 알레르기를 겪은 저의 실제 경험과 의학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의료적 판단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